운송의 구분과 원칙 및 운송 수단의 이해

운송의 구분

운송은 크게 국내 운송과 국제 운송으로  구분된다. 국내 운송은 국경을 통과하지 않고 운송의 범위가 자국 내 지역의 창고나 공장에서 선적 항만이나 공항까지 한정된 운송을 말하며 국제 운송은 범위가 국경을 넘어 구가 간으로 확대된 운송을 말한다. 또한 단일 운송과 복합운송으로 구분할 수도 있는데 단일 운송은 육상이나 해상, 항공 상의 일정한 운송구간을 한 가지의 운송 수단만을 이용하여 운송하는 형태이고 복합 운송은 서로 상이한 2가지 이상의 운송 수단을 결합한 운송 형태로 컨테이너화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운송방식이다. 자가 운송은 화주가 집접 차량을 구입하여 그 차량으로 자신의 화물을 운송하는 형태이고 영업운송은 불특정 다수의 타인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을 말하며 공공운송은 운송 수단을 보유한 운송 업자가 운임이라는 대가를 받고 불특정 다수의 화주들에게 운송 서비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집배 운송은 화물 자동차를 이용하여 거점에서 거점까지, 거점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여러 화주를 순회하면서 집하 및 배송하는 운송을 말하고 간선 운송은 터미널과 터미널, 물류 거점과 물류 거점 간 대량의 화물을 화물 열차나 대형 화물 자동차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취급하는 운송이다. 노선 운송은 미리 정해진 비교적 장거리의 노선을 일정 시간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송하는 것이다. 지선 운송은 물류 거점과 소도시 또는 물류센터나 공장 등 까지 주로 중소형 화물 자동차로 운송하는 것이다. 정기 운송은 물동량에는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운송하는 형태이고 비 정기 운송은 일정량의 물동량이 있을 때 이용되는 운송이다. 

운송의 원칙

운송의 기본 원칙으로는 규모의 경제 원칙과 거리의 경제 원칙이 있다. 규모의 경제 원칙은 화물 운송은 한 번에 운송되는 화물의 단위가 클수록 운송 단위당 부담하는 평균 비용이 체감하면서 이익이 발생한다는 원칙이다. 이러한 경제적 이익은 대형의 운송 수단을 이용하게 되는데 기인한 것으로 이는 대형화된 운송 수단일수록 연료 효율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인력 생산성이나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운송은 이러한 규모의 경제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운송을 위해서는 가능한 대형 운송 수단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거리의 경제 원칙은 운송비는 일반적으로 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하지만 운송 원가를 구성하는 요소 중 고정비 등의 작용으로 동일한 운송 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운송거리가 증가할수록 단위당 운송비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운송은 이러한 거리의 경제를 기본으로 따진다는 원칙이다. 때문에 동일한 거리를 이동시킬 때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운송하기보다는 한 번에 운송하도록 하여 운송비를 낮추는 것이 경제적인 운송으로 본다.

운송 수단의 이해

공로 운송은 도로를 이용하여 화물 자동차 등으로 재화를 출발지에서 목적지 까지 이동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운송수단이다. 주로 화물 자동차 운송이 이용되지만 우마차나 이륜차 등도 이송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고  취급 품목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운송의 탄력성과 완결성이 가장 높다는 장점이 있다. 철도 운송은 승화인의 화물 발송지에서부터 수화인의 배송지까지 철도와 기관차를 이용한 화물 운송 수단이다. 화물의 중량이 무겁거나 중장거리 운송일 경우에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다. 그러나 운송의 탄력성 및 완결성 측면에서는 공로 운송에 비해 떨어져 주로 대량 화물의 장거리 간선 운송 수단으로 이용된다. 해상 운송은 해로 및 내수면로 위를 운행할 수 있는 선박을 이용하는 대량화물 장거리 운송 수단이다. 다른 운송 수단에 비해 이용상 많은 제약이 있으나 컨테이너의 발달로 대량화물의 장거리 운송이 가능해지면서 운송 효율성이 높아져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항공 운송은 운송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최대의 장점으로 하는 고가의 운송수단이다. 해상 운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부가 가치가 높은 정밀 전자 제품이나 귀금속, 신선도나 긴급을 요하는 화물 등의 운송에 이용된다. 최적의 운송 수단을 선택하는 보편적 기준은 물품의 종류와 중량 및 용적, 운송 경로와 운송 거리, 운송 일수와 운송비용 및 납기, 운임 부담력과 기후 환경 등에 따라 나누어진다. 운송 유형별 선택 기준은 공장과 물류 거점 간 간선 운송에서 운송상 최우선 과제는 운송비 절감인데 반해 물류거점과 소규모 소비자 간 배송의 경우에 최우선으로 생각되어야 할 것은 고객의 서비스 수준의 극대화에 있다. 운송 수단 간 속도와 비용과의 관계도 따져 봐야 하는데 속도가 높은 운송 수단일수록 운송의 빈도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송비는 증가한다. 속도가 낮은 운송수단일수록 운송의 빈도수가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보관비에 해당하는 재고 유지 비용이 증가하게 되므로 수송비와 보관비의 관계는 상충관계이다. 때문에 두 비용을 모두 고려하여 총비용의 관점에서 운송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화물 자동차와 철도의 선택 기준은 채트반의 공식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채트반의 공식은 육상 운송 부문에 있어 화물 자동차와 철도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화물 자동차의 경쟁 가능 거리의 한계, 즉 분기점을 비용요소로 갖고 계산한다. 채트반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하여 채트반 공식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장거리이고 대량 화물의 경우에는 철도가 유리하지만 근거리, 소량 화물의 경우에는 화물 자동차가 경제적이라는 공식이다.